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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/11/16 20:29

새벽 분류없음2011/11/16 20:29

알람소리가 울리기도 전, 알람소리를 기다리고 있다.
한낮의 눈을 말똥말똥 뜨고, 아침이 오기만을, 이 긴방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.
낮이 된다고 그다지 달라질 건 없는데. 어차피 혼자인거지만.

학원을 갈까말까 고민이다.
요즘같으면 딱 가기싫다. 말하기 싫은데 자꾸 말해야 하는 환경도 싫고.
언어를 배운다는게,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.
언어를 가르친다는 가정하에, 어쩌면 뭔가의 알게모를 무방비상태의 영혼을 마구 침략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.

말하기 싫은데. 말해야만 배우는 언어.
참 심오하다..

암튼 오늘부터 드로잉 튜터받기 시작한다.
당장 포트폴리오 만들어 시작하기는 겁나고, 그냥 하다보면. 걷다보면 내가 가고싶은곳으로 가게되겠지.

마음 가볍게 하고...
산책하는 기분으로 하루시작하자.

좋은 하루가 될것이다. :-)
Posted by nomoreids